나의 이야기

당신만을

지니주전자 2021. 10. 7. 11:48

무 생각의 나의젊은시절
무 의지의 허망했던 시절
당신을 만났습니다
내게 없던 찬란한 빛
나에게 없음을 들키지않고
더 빛나게 닦아주겠다며
검은 속삭임으로
당신의 빛을 빼앗아버렸어
당신은 나의 동아줄같았으니
그러면 안되는것을
이제 그검은 마음보다 무거운
죄책감에 당신앞에 엎드립니다
당신은 발을 닦고 걸어갈 그 길을
내발로 업고 가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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