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 쉬는곳 63

아침나절에

무궁화 삼천리 우리나라꽃이라는 무궁화꽃을 보게되었다 내가살던 그곳이 아닌 너나 할것없이 달음박질에 한참인 곳 서로가 스스로의 땀을 맞이하며 바람의 시원함을 만끽하는 사람들 틈에 앉아있다 내 안에는 아침부터 어제의 짜증이 우후죽순인데 어제의 나라면 꿈속에서 나의 동산에서 뛰고있었을까 게으르고 나태한 내 그림자를 떼어낼순 없을까 깨달음은 찰나 번갯불처럼처럼 지나가는 그건 어느사이 저 먼곳으로 떠난 내 발아랜 어느새 또 자리잡았네

마음 쉬는곳 2022.08.12

어느새

눈감아뜬 지 얼마나 되었다고 따뜻한 온기는 간데없고 찬서리 찬입김만 온세상가득하구나 하늘은 구름한점없는 청빛이라 깨끗하여 따뜻할것만 같은데 바라보는 내옆엔 찬기운만 가득하구나 계절의 순리는 누구도 거스를순 없기에 순응하며 내 몸을 여밀뿐 춘다고 투정만할뿐 기다리는 마음을 되세길뿐 어느새 다가온 너도 어느새 떠나고 푸른빛 머금고 청록빛 가득한 세상 또한 올것을 알기에 기다리며 준비한다

마음 쉬는곳 2020.11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