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갑자기찾아온 손님

지니주전자 2020. 10. 5. 14:20

싸늘하다

찬기운이 옷깃속을 파고드니

스티는기운도 차가운데 옷속을 파고드니

진저리가 처질만금 차갑다

햇볕따갑던 그때가 엇그제같은데

어느사이 다가온 

너의 기운은

곧 너도 떠나가겠지 그럼

다가올 그는

희온예쁘게 차려입고

온세상을 차고 투명하게 얼려버릴꺼야

그 세상 

일년을 기다렸으니 원은 풀어야지

그전에 이 냉기운 즐기며 기다려야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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