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내 옆의 온기

지니주전자 2020. 5. 29. 10:14

찬서리 내려앉는 세상한가운데에서도

내옆은 항상 온기가 넘쳐흘러

입김마저 나오질않는다

내가 감싸주겠다

약속하며 함께하자

손잡아 끌었었는데

약해빠진 내가

너의 짐으로 남아

빛을 잡아먹고있다

미안하다미안하다 너무 많이

뱉고보니

정말인지 헛말인지

나조차도 헷갈리네

내 욕심에 옆에 앉혀놓고

내 불안에 옆에 붙여놓고

그런내가 어떻게 널 볼수있어

그러면서도 널 보내주질못하는구나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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