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내곁엔 찬바람만

지니주전자 2020. 2. 6. 10:01

찬얼름위 겨울이 지나

봄기운손흔드는 입동앞에서

북풍한설처럼

매서운 얼음기운이

몰아친다

뒤늦게다가와

따뜻한 봄기운받아들일려는

마음놓은 나에게

찬바람뿜어낸다

알았다알앗어

너도 겨울이 짧게만 느꼈던거냐

아쉬움남기기말고

더욱 뿜어보아라

내안에 담겨잇던 안일함과 나태도

네덕에

내 안에서 입술끝에 끌어모아

하얀 입김에

담아내보내보련다

용이 닮아질까

거칠기만한

내안의 잡기운들

뿕은불기운보다 더욱강한

흰기운에 녹아내려질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