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눈만 감으면

지니주전자 2014. 5. 24. 10:40

진실에 등돌리고

눈만 감으면 된다고

하지만 내 심장은

고통을 호소하고

내 양심은 발길을 잡아끌고

진실을 말하지못하는용기에

내 입은 혼잣말을 중얼거린다.

용감하지못한 스스로의 한탄만을 쉴새없이 쏟아내며

그렇게 그렇게 촛침만을 바라보며

모두의  기억속에서

그 진실이사라져버리길

기다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