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시간은 어느덧 10월 중순

지니주전자 2013. 10. 17. 17:53

한여름 덥다며 땀을뻘뻘 흘리던때가 엊그제 같은데..벌써 겨울의문턱 가을의 끝자락에 서있다..

과연 난 또 얼마나 성장했을까...

혼자가 아닌 난

혼자였던때가 너무 그리워지는건가..

지금의 나의귀한 시간이

또 얼만큼의 의미로 세상속의 시간에

새겨지고 있는것인지...

힘든 한숨보다는

힘겨운 우울함보다는.

허무함의 쓸쓸함이

내 무거운 발밑에

차곡차곡 쌓여가고있다

찬 가을바람이

여미고 여미는 옷깃사이로

쉬이 파고들때보다

더욱 차가운 내 심장속 감정이

더 더욱 날 눈물짓게 한다

내가 가진 시간에

은빛을 두르고

금가루를 뿌려둔 그런 귀한

시간으로 채워두고

난  노을빛 가득한 그런 벤취에 기대

향기가득한 커피 한잔

폐속깊이 채우며 살고싶은데...

지금의 나의 그림자는

그저 그런 흐느적거리는 어두운 빛 뿐이다.